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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Q

시그니처 오리지널 국어, 미술 질문

  • 작성자문*민
  • 작성일2024.10.20
  • 조회수434
  • 신고하기

1. 국어 3-2)에서 혹부리 영감의 구성형식이 누적적 형식이 안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시험을 볼때 사고과정이 첫번째 혹부리 영감의 혹을 떼어준 것,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의 혹을 하나 더 붙여 준 것이 유사한 내용이라고 판단했고, 앞선 사건에 대한 원인(혹을 가지면 노래를 잘부를 줄 알았지만 아닌..)과 결과가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고과정이 억지인가요...? 

 

2. 3-3에서 우의동화는 오답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우의동화=우화 아닌가용?

 

3. 미술 3) 에 관한 질문입니다.

답은 패러디 인데, 오마주가 유사답안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 이유 (답이 될 수 없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문제에서 패러디에 대한 근거가 '기존 작품의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 이라고 판단했는데 그렇다면 오마주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을 볼 때 패러디와 오마주 중에서 고민하다가 패러디는 '희화화'와 '풍자'의 느낌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오마주라고 적었습니다..

패러디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제가 생각하는 거 이외에도 있을까요?

 

항상 감사합니다. 

답변완료

  • 담당자시그니처
  • 답변일2024.10.24

안녕하세요,

질문 남겨주시어 감사드리며, 질문하신 내용에 차례로 답변드립니다.

 

1.

질문주신 것과 동일한 질문에 관해 이전에 질문이 있어 답변을 드린 적이 있어서, 해당 내용으로 답변을 갈음합니다.=

여기(클릭)에서 답변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2.

"우화"와 "동화"는 다른 갈래입니다.

 

"우의(적) 동화"와 "우화"는 모두 이야기 전개에 있어 "우의적 기법"을 활용하는데, 우의적 기법은 대상을 빗대어 말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이때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의인화하여 나타내는 우화 방식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입니다.

 

한편, "우의동화"와 "우화"는 몇 가지 차이를 보이는데, 그중 하나는 "우화"는 "풍자"를 주된 목적으로 하지만, "우의 동화"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가령, 객관식 기출문제에서 다루어졌던 작품 중 "강아지똥"의 경우, 등장인물들은 풍자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화" "여우의 신포도"는 포도를 따 먹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포도가 '신포도'일 것이라고 예단하는 여우를 풍자하는 우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점에 주목하여 지문을 다시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3.

본래 "패러디(parody)"는 명작의 시구, 문체를 모방하지만, 내용 측면에서 전혀 다른 것을 암시하여 풍자적, 조롱적 효과를 노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패러디"는 미술가들에 의해 미술에서도 사용되었으며, 사용 과정에서 풍자, 조롱 이외에도 경의의 의미를 담기도 합니다.

 

미술가 '페르난도 보테로'나 '마르셀 뒤샹'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를 재구성한 것은 패러디 작품의 대표적인 예시 작으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특히 제 모의고사에서 선택된 작품인 뒤샹의 작품의 경우, 모나리자 그림 엽서 위에 연필로 낙서한 것처럼 수염을 그림으로써, 원작의 근엄한 이미지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고전 명작의 권위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는 작품으로 설명됩니다.

 

"오마주"는 본래 작품에 대한 존경, 경의를 바탕으로 작품을 모방하는 것을 일컫는 바, 본 문항에 사용된 작품 및 설명을 고려할 때 "패러디"가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