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3-2-1번
지문에 'ㄱ'에 나와있는 플롯 형식이 연쇄적 형식이 아니라 회귀적 형식인 것 같습니다!
음악 3-2번
지문에서 'ㄴ'의 악곡에서 활용하는 악기 편성의 명칭을 쓰라고 되어 있는데, 'ㄴ'에 해당하는 악곡은 관악 영산회상이니 대풍류라고 생각하여 대풍류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대풍류가 삼현육각과 악기 편성은 같으나 쓰임새에 따라 반주 음악에 사용되면 삼현육각, 감상용으로 사용되면 대풍류라고 알고 있어서,
'ㄴ' 뒷부분에 반주 음악으로 활용한다는 말 때문에 고민하긴 했지만 'ㄴ'에 해당하는 밑줄이 관악 영산회상에 해당되는 말이라 대풍류로 썼는데..
결론적으로 궁금한 것은 관악 영산회상의 악기 편성을 물어보면 삼현육각으로 써도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이 문제에서 반주 음악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삼현육각인 것인가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질문 남겨주신 내용에 차례로 답변드립니다
1. 아니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다니… 혼란을 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이해하신 것이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수정되어야 합니다.
2. 본 문항은 포구락의 "반주 음악"임에 포인트를 맞춰 출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문항의 모범 답안은 이해하신 바와 같이 "삼현육각"이 됩니다.
그런데, 무용반주는 "삼현육각", 감상곡은 "대풍류"라고 쓰는 것은 연주자들이 만든 습관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동일한 개념이고 해당 악곡도 동일합니다.
따라서 이 둘을 구분하도록 요구하는 출제는 (학계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어렵습니다.
우리 팀에서에서도 문항 출제 과정에서, 그리고 인정 답안 설정 과정에서 본 문항의 답안 인정 범위를 놓고 고민이 많았는데요.
이런 고민이 있었기에 단순히 연구물 내용을 맹신하지 않고 국악 전공 교수님께 의견을 구했는데, 교수님께서 위와 같은 소견을 주셨습니다.
정리하자면, “삼현육각”과 “대풍류”를 구분하여 서술해놓은 서적이 상당 수 존재하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무용반주와 감상곡으로써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교과서나 일반 단행본 등에서도 이렇게 구분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임용시험은 개인의 의견 등이 아닌, 반드시 명확히 “출제 근거”에 적을 수 있는 내용만이 출제됩니다.
그래서 주류 학계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치더라도, “시그니처 모의고사”에서는 실제 임용 출제원리와 마찬가지로 “출제 근거”에 실제로 적힐 수 있는 공인된 서적(교과서, 지도서, 단행본 등)을 출제에 있어 최우선으로 삼고 있고, 답안 범위 설정 역시 그렇습니다.
이러한 생각의 끝에, “대풍류” 역시 초기엔 유사 답안으로 인정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팀 내 논의가 있었으나,
그것보단 “임용 출제원리”를 따라 다수의 출간물에 서술된 내용에 근거하는 것이 더 신뢰도 높은 출제라고 판단하였고,
본 시그니처 모의고사 문항에서는 정답으로 "삼현 육각"만을 인정하였습니다.
저희 팀이 문항을 제작하면서 한 생각과 관련 내용을 위에 자세히 언급해드렸으니,
“대풍류가 유사답안(내지 정답)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선 위 내용을 바탕으로 독자분들께서 판단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시험까지 남은 기간 계획대로 학습하시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