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강의 수강생입니다.
1)레이요 그램과 포토그램을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여도 괜찮을까요? 문제 상황에 따라 둘을 구별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음악의 장단꼴에서 '지속음'과 '쉼표'로 처리되는 경우 맺는 형이 어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속음'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한 음절이 8분음표 이상인 경우를 뜻하나요?
3)공부 방향에 대한 질문입니다..! 선생님 합격수기도 많이 읽으며, 모르는 부분을 지워가는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도서 및 개론서를 보며 암기 범위를 넓혀나가다 보니, 한 텀이 도는데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약 한달 남은 시점에서, 꼼꼼하게 한 번을 보고 가는 것, 암기 범위를 조금 좁혀 두 번을 보고 가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일지 선생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작년 교육과정 점수는 51점 입니다. 논술 제외한 점수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에 차례로 답변드립니다.
<1>
"레이요그램"은 "포토그램" 또는 "리히트그래픽"과 동일한 기법입니다.
강의에서 설명드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미국의 화가이자 사진작가인 만 레이가 20년대 본인의 작품에 "레이요그램"이라는 명칭을 붙이면서 알려진 해당 기법은, 이후 "레이요그래프(rayograph)"로 이름이 바뀌었으니 이점도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23학년도 초현실주의 기법, 24학년도 입체주의 기법처럼 이것말고도 출제할 것이 너무 많은 미술과라서, 일단은 설명을 보고 용어를 떠올릴 정도로 학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지속음(organ point / pedal point)"은 저명한 음악 이론서의 내용을 아래 첨부해드리니, 해당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른 성부의 화음 변화와 관계없이 한 성부를 한 음으로 지속시키는 것, 다시 말해 한 음 또는 두 음을 계속 끄는 비화성음을 말합니다. 주로 으뜸음과 딸림음이 쓰입니다."
<3>
시험 막판 반복 학습은 너무나 중요해서, 반복 횟수를 늘려서 한 번 더 체크해보실 것을 권해드리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수개월 간의 수험 준비 과정에서 기출문제에 근간하여 지도서와 개론서를 바탕으로 "인풋"의 범위를 넓혀 충분히 학습하셨다면,
남은 기간은 범위를 조금 줄이시더라도 여러번 반복하시어 "인풋"한 내용이 단순히 눈으로만 기억한 수준이 아닌, 해당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출제되었을 때 확실히 써내실 수 있도록 반복하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첨언을 드리면, 기본적으로 임용시험은 "범위가 넓은 암기시험"입니다. 즉, 암기한 내용을 답안지에 풀어놓는 문항이 대부분인 시험이고, "출제자가 요구하는 핵심어(키워드)"를 써내면 되는데요.
이때 출제자가 요구하는 내용을 정확하고 빠르게 작성하시려면, 묻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정확히 "인풋"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인풋 과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인풋"이 한 번에 되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제대로 인풋 되었는지를 확인하기에 위해 "문제"라는 수단으로 아웃풋을 하는 것이고, 또 여러 방법으로 아웃풋 하는 것이겠죠.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문제를 푸는 것은 효율적인 "아웃풋" 방법이기는 하나, 결국 아웃풋 이후엔 이에 동반되어 "인풋" 과정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남은 기간 범위를 조금 좁히시더라도, 주어진 내용에 대해 확실히 "인풋"하시어 공부 과정에서 여러 번 반복했는데 써내지 못하거나, 부적절하게 써내는 문항이 없도록 하시면 올해 시험 충분히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작년 교육과정 시험 점수를 보면, 기본적으로 방향만 조금 잡아주면 성적을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는 포텐셜이 있는 점수시기도 하고, 또 작년과 다르게 "실제 시험 경험"이 있으시기도 하고요.
시험까지 남은 기간 건강 잘 챙기시면서 학습하시고, 궁금한 내용 담겨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